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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이란 무엇인가? 원인 증상 예방 치료까지 한눈에!!

by 하마v 2025.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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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겪는 소화불량이나 설사는 대개 며칠 지나면 자연히 회복됩니다. 그러나 만약 이 증상이 몇 주, 몇 달, 심지어 수년간 반복된다면 단순한 위장 장애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크론병입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면역 체계 이상, 유전,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생활습관 관리만 잘한다면 증상을 완화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크론병의 정의와 주요 증상, 발생 원인, 치료 방법, 식이 요법, 생활 관리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크론병이란 무엇인가

크론병(Crohn’s disease)은 만성 염증성 장 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의 한 종류로,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기관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소장 말단(회장)과 대장에 많이 나타납니다.

 

장의 점막층뿐 아니라 장벽 전체에 염증이 침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질환은 1932년 미국의 의사 버릴 크론(Burrill B. Crohn)이 처음 보고하면서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크론병은 병이 발생하면 호전기와 악화기를 반복하며, 증상이 사라졌다가도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징적인 점은 병변 부위가 연속적이지 않고, 정상 부위와 염증 부위가 교차하는 ‘skip lesion’ 형태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또한 장벽이 두꺼워지고 협착이 생기거나, 장과 장, 혹은 장과 다른 장기로 연결되는 누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은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을 가진 국가와 도시 지역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국내에서도 과거에는 드물었지만, 최근 10년간 꾸준히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질환은 완치가 어려운 대신, 치료와 관리로 증상 조절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크론병의 주요 증상

크론병의 증상은 염증이 발생한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만성 설사: 하루에 여러 번 묽은 변을 보고, 설사가 몇 주 이상 지속됩니다.

 

2. 복통과 경련: 주로 배꼽 주변 또는 오른쪽 아랫배에서 통증이 나타나며, 식사 후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혈변: 장 점막이 손상되면 피가 섞인 변이 나옵니다.

 

4. 체중 감소와 피로: 영양 흡수 장애로 인해 체중이 줄고, 쉽게 피로해집니다.

 

5. 발열: 염증 반응으로 미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항문 질환: 치루, 항문 궤양, 항문 주위 농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장외 증상으로 피부 발진, 관절통, 눈의 염증(포도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증상이 다른 소화기 질환과 비슷해 초기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과민성 대장증후군, 장염 등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되면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크론병의 발생 원인

크론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다음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면역 체계 이상: 장내 무해한 세균이나 음식물에 대해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장에 염증이 생깁니다.

 

2.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3~20배 높습니다.

 

3. 환경적 요인: 서구화된 식습관, 가공식품, 고지방·저섬유 식단, 흡연, 스트레스 등이 발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4. 장내 미생물 불균형: 장 속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이 깨져 염증이 악화됩니다.

 

 

특히 흡연은 크론병의 발병률을 2배 이상 높이고,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며, 재발률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론병 치료 방법

크론병은 현재 완치법이 없기 때문에, 치료 목표는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입니다.

 

1. 약물치료: 항염증제(메살라진),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아자티오프린), 생물학적 제제(인플릭시맙, 아달리무맙 등)를 사용합니다.

 

 

2. 영양치료: 염증이 심할 때는 장을 쉬게 하기 위해 경장영양(EN)이나 완전정맥영양(TPN)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3. 생활습관 관리: 금연, 균형 잡힌 식단, 스트레스 조절이 필수입니다.

 

크론병 환자에게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1. 좋은 음식: 부드럽게 조리한 채소, 흰살 생선, 닭 가슴살, 흰쌀죽, 바나나, 요구르트(유산균), 감자, 호박

 

2. 피해야 할 음식: 기름진 음식, 튀김, 가공육, 카페인, 알코올, 유제품(유당불내증 시), 매운 음식, 고섬유질 생채소

 

 

염증이 심할 땐 자극적인 음식과 고지방식을 피하고, 증상이 완화되면 천천히 식단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크론병 관리와 생활 속 주의사항

1. 정기검진: 재발 여부 확인을 위해 6개월~1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 검사

 

2. 약물 복용 지속: 증상이 없어도 약물 중단 금지

 

3.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취미 생활 등

 

4. 충분한 수면: 면역 기능 유지에 필수

 

5. 감염 예방: 예방접종, 손 위생 철저

 

 

이처럼 크론병은 단순한 장 질환이 아닌, 평생 관리가 필요한 전신 질환입니다.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입니다.

 

특히 식습관, 스트레스, 흡연 여부는 병의 경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니, 몸의 작은 신호라도 무시하지 말고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의 장 건강은 곧 삶의 질과 직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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